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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여행 준비중신가요?
베트남 호치민 여행지로 여행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은 도시 규모는 크지만 볼거리들이 시내 중심가에 몰려 있습니다.
여행자 거리인 팜응우라오 & 데탐 거리를 시작으로 벤탄 시장을 거쳐 통일궁까지 도보 여행도 가능합니다.
호치민시의 볼거리는 하루면 충분히 돌아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들을 꼼꼼히 보고, 쩌런(차이나타운)까지 여행하려면 이틀은 투자해야 합니다.
점심시간에 문 닫는 곳이 많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호치민시에 머물면서 주변 여행지를 함께 방문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일정은 최소 4~5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1.통일궁
호치민시에서 가장 볼거리이며, 베트남의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입니다.
통일궁의 역사는 프랑스 식민지배 시대인 18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로돔 궁전이라고 불렸으며 1954년까지 프랑스 코친차이나 총독의 관저로 쓰였으며, 프랑스가 퇴각하고 베트남이 분단되면서 1956년부터 남부 베트남 대통령의 관저와 집무실로 쓰이며 대통령궁이란 이름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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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일궁 · Ben Thanh, District 1, Ho Chi Minh City, 베트남
★★★★☆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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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은 1975년 4월 30일 10시 45분부로 '통일궁'이 됩니다.
북구 베트남군의 탱크가 철문을 밀고 들어오며 사이공이 함락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점령한 북부 베트남군은 대통령군에 붉은 깃발을 게양하며 베트남이 사회주의로 통일되었음을 알렸습니다.
당시 통일궁 옥상의 헬리포트에서 마지막 미군 헬기가 다급하게 철수하는 상황은 외신을 타고 전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통일궁의 4층까지 견학을 했으면 계단을 이용해 지하 벙커로 내려갑니다.
요새화된 지하 벙커는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미군의 작전 본부로 쓰였습니다.
전시에서 사용하던 작전상황실,지휘통제실, 통신실, 암호 해독실, 주방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지하 벙커를 지나면 출구로 나오기 전에 특별 전시실이 있습니다.
대통령궁이 함락되던 장면을 포함해 흑백사진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2.전쟁 박물관
베트남 사람들은 '베트남 전쟁'이라 부르지 않고, '미국전쟁'이라 부릅니다.
전쟁 박물관은 베트남 사람들이 바라본 미국 전쟁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을 전시합니다.
미국에 의해 자행된 전쟁이 어떻게 포장됐는지, 미국 영화를 통해 베트남 전쟁이 얼마나 왜곡됐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때문에 호치민시에서 딱 하나의 박물관을 봐야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쟁 박물관을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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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전쟁박물관 · Phường 6, District 3, Ho Chi Minh City 700000 베트남
★★★★★ · 전쟁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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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건물에 들어선 저시실에는 흑백사진들이 걸려 있는데, 그 어떤 자료 화면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미국 전쟁'의 참상과 고엽제 피해자 상황을 보여주는 전시실, 종군 사진기자들이 찍은 사진, 전쟁때 사용되었던 무기, 전쟁관련 데이터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3.빈떠이 시장
쩌런(차이나타운)의 중앙시장으로 1826년부터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호치민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재래시장 입니다.
시장입구는 콜로니얼 양식을 띠고 잇지만 시장 내부는 중국가옥의 안뜰처럼 정원을 만들었고, 정원 정중앙에는 빈떠이 시장을 만든 중국상인 꽉담 동상도 세웠습니다.
빈떠이 시장은 중앙 정원을 둘러싼 4각형 구조로 이루어진 2층 규모의 상설 시장입니다.
2,400여 개의 상점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달걀,사탕,식료품, 미용 용품, 주방 용품, 의류, 가방, 신발,커피, 기념품까지 다양한 물건이 거래됩니다.
tip) 도매형태로 운영되지만 외국이라면 물건을 사기 전에 반드시 흥정을 해야합니다.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 관광객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벤탄 시장에 비하면 외국인들의 발길은 적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고 혼잡한 곳이므로 소매치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4.꾸찌 터널(구찌 땅굴)
꾸찌 일대에 지하로 연결된 땅굴을 꾸찌 터널이라고 부릅니다.
베트남 전쟁과 베트남의 통일(사이공 함락)로 이어지는 일련의 현대사에 있어 매우 상징적인 공간으로 베트남을 방문 여행자들이라면 빼놓치 않고 방문합니다.
지하 3층 규모인10m까지 파 내려갔고,꾸찌 터널의 규모도 사이공 주변에서 캄보디아 국경 지대까지 지속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전체 길이를 합치면 250km나 됩니다.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 파서 만든 꾸찌 터널은 폭 0.5m, 높이 1m 정도로 사람 한명이 웅크린 채로 지나다닐 수 있는 협소한 구조입니다.
